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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21: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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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받으면 정신의학과를 다시 가볼까 생각합니다...
벌써 몇번째인지....
제 나이는 27입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잘 살아가 갈 수 있을지...
앞으로의 삶을 버틸 수 있을지.. 벌써 여러번 무너졌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하면서 혼났습니다... 심장이 벌렁벌렁 거렸어요..
일은 해야하지만 더 이상 할 힘이 나질 않습니다..
분명 인격적으로 욕먹진 않았지만 혼나는 저를 보니 너무 비참했습니다..
분명 제가 다니던, 다녔던 곳은 인간적인 대우를 해주는데
제가 너무 못해서 더 험학해지고 있네요..
사람은 만나고 싶은데 만날 때마다 제 이야기를 하는 것도 더 이상 타인에게 미안해집니다...
그나마 여기에서 나마 글을 쓰네요...
이게 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일찍 자려고 합니다...
일찍 자야 그나마 내일도 버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일이라는게 너무나도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