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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0 0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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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려다가 한심해서 남긴다.
근래 오유의 문제점이 확실히 드러나는 게시글과 댓글이다.
일베가 공분을사는 확실한 쓰래기집단임은 누구나 동의한다.
하지만 지적 장애자가 일베를 하게되기까지 사회는 무엇을했으며 왜 그렇게됐을까 하는 물음이나 자성은 하나없고 모두들 지적장애인과 솔직한 댓글을쓴 어느 한명에대한 마녀사냥에만 바쁘다.
마치 서로에겐 더없이 따뜻한 깊은 오지 마을의 주민들이 자신들만의 유니티로 똘똘뭉쳐 자신들의 집단 이기주의에 반하는자는 살해해도 정당하다 여기는것처럼 무서운 모습이 이 글에서 보인다.
결과적으로 법의 제도하에 공분을 사고있는 폭행범이 잘못했고 처벌도 받겠지만 솔직히 난 그 지적장애인과 그의 지인들이 겪고있을 고통에대해 동정도 느껴지고 피해자 동생의 잘못된 행동도 보인다.
우리가 놀림감이 되기 싫듯이 어느 누구도, 그게 벌레이던 간에 인격체를 이유없이 놀려서는 안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첨하자면 단지 일베 페이지가 열려있다고 그게 그사람이 일벌레라고 단정지을수도 없지않나?
뭐 여튼 이런식이라면 오유역시 극단적 우익집단과 다를바 없어보인다.
제발 혐오가 아닌 문제해결에 다가갈수있는 오유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