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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2 00: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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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1사단 63연대 연대직할 출신인데요 1대대가 신교대라 들릴일이 많아서 연예병사 3명을 보고 몇분 짧게나마 연예사병으로 가기전에 같이 군생활을 했습니다.
첫번쨰가 붐... 정말 까기 싫어도 제눈에 비쳤던 붐은 신교대에서 부터 맨날 죽을 상을 하고 있고 조교아저씨들이 툭하면 아프다고 훈련 빼고 의무대가서 자고 있다고 그랬습니다. 이후에도 들리는 소문이 참 안좋았고 저희 내무반에 금연홍보 대사로 포스터에 나오는 모습을 볼때마다 참 기가 찼었죠.
두번째는 개그맨 정범균씨입니다. 이분은 그래도 보통 병사 처럼 무난하게 훈련 잘받고 (야간행군할 때 위문품 들고 가서 봤음) 21사단 직할에 배치받아 군악대에서 활동하다 연예병사로 빠졌습니다. 기회가 있어 식사도 한번 같이 한적이 있는데 성격 좋으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세번째는 최진(미쓰라 진)입니다. 이분은 들어온 시기가 타진요 사건과 맞물리면서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더이상 음악이 하기가 싫다' 라고 제게 말했을 정도로 멘탈이 거의 바닥을 친 모습을 보여 줬고 처음에 연예사병 지원했다가 정원이 다 차서 가장 힘든 3대대로 빠져서 8,9개월 가까이 있다가 연예사병으로 빠졌습니다.
결론은 붐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전 1년간 연대 기독교 군종이였고 부사수 한테 넘기고 연대 경비분대로 나머지를 채움 ㅎ
이 세사람을 본것이 그 1년간이였음
결론은 붐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감히 내 건플레이크를 건드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