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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22: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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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도 그럽니다.
저도 기술계인데 거긴 너무 좁아서 한다리 건너면 다 알아서 어디라고는 못 쓰는데 여기도 똑같아요 야근과 특근이 서로 다른데 둘을 같이 묶어서 자기 맘대로 측정해서 어느날은 1시간에 7천인데 어느날은 1만원이죠 첫월급 150주는것도 너희가 한국사람이라 처음부터 150주는거다 그러니 비밀이다. 그러고 말은 매출 잘나오면 보너스 주니깐 그거 합치면 이 업계에서 자기보다 많이 주는 사람 없다 이러면서 매일매일 직원들 후려치고 정작 보너스???? 하하.......주는 거에 감사합니다. 그게 얼마든......휴가도 제대로 보장 안돼고 연차, 월차 이런건 당연히 없고 아프거나 해서 하루라도 빠지면 휴가에 반영 됩니다(올해는 인원이 적어져서 다행히 그런건 없더군요 물론 돈은 당연히 깝니다)
정부에서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법 발표되면 저희한데 자기회사는 소규모 회사라서 정부가 아무리 뭐라해도 그런 의무법 다 적용 안됀다고 그걸 왜 말하는지......더운날에는 은근슬쩍 제 옆으로 와서는 날이 덥지 않느냐 운을 띄며 말하는데 결론은 그겁니다 나니깐 여기에 에어컨 들어주는거야 그러면서 그분들 비하도 하시죠. 그말에 빡쳐서 밖에서 더운데 일하시는 분들은 그만큼 다 수당에 들어간다 그러니 씹으시고 슥 가시더군요 그나마 에어컨도 사무실 실내 온도가 32도 찍은 날 부터 틀어주신겁니다. 그 외에 말하고자 하면 끝도 없어요......
전 그 기술이 좋습니다. 희소업계라서 그 것에 대한 자부심도 있구요 하지만 저런 취급 받으면 진짜 진지하게 고민합니다.계속 이일을 해야하는 것일까.......
진짜 나라에서 아무리 노동자들을 위한 좋은 법이 나와도 정작 저희에게 오는건 10% 안돼요. 저희도 법대로 하고싶지만 그 즉시 업계를 떠나야 하죠........ 진짜 .......이런걸 생각하면 비참하고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