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8
2019-04-13 18: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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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올빼미형 인간인데...
제 개인적으로 체력적인 문제도 그렇지만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게..
전 어디에 가야한다하면 그전까지의 시간이 엄청 불안하게...라고 표현해야할까요? 의미없는 시간이 된다고 해야할까요..
편하지가 않아요..ㅜㅜ....
예를 들어서 회사를 가야하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회사 가기까지의 시간이 의미가 없고 불안하고 불편해요....ㄷ..
그시간에 10분이라도 더 자는게 하루를 더 알차게 보내게 되더라구요..
출근전의 그 시간들을 날리는 기분이에요..
그때 운동을 해도 집중이 안되고 밥을 먹어도 체하는 느낌이고...
결정적으로 하루가 엄청 고단해져요... 분명 잠도 충분히 자거든요.
제 수면 패턴이 12~1시에 잠들고 출근 한시간 전에 깨는 아주 풍부한 수면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아침의 몇십분이 하루를 좌지우지 하는 심리적인 느낌..
잘 자다가 놀라서 깬다던지 잠을 뭔가 푹 자는데 방해를 받았다 싶으면 턱관절부터 손가락 발가락 관절까지 찌뿌드드 하고
심리적으로 피곤하고 의욕도 안생기고...ㅋㅋ....
그리고 가장 큰게..다음에 할일...핵심목표가 없어야 릴렉스가 되요ㅋㅋㅋ..
그래서 출근전에 아무리 쉬고 편하게 있으려해도 릴렉스가 안되고 퇴근하는 순간부터 아주 릴렉스 됨...
통근거리가 제법되는데도 출근길엔 시간이 많이 남아도 길이 조금만 막혀도 짜증이 나고 그런데
퇴근할땐 평소보다 10분 20분이 늦어져도 아주 편---안---- ㅋㅋ...
요런 심리 상태를 가지고 있어서 아침에 도저히 뭔가를 집중해서 할 수 가 없던..
뭐....그렇다고 퇴근했을땐 릴렉스 되버려서 집중해서 뭔갈 더 하기 싫어지지만요....
(올빼미형 인간이 아니라 올빼미형 나무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