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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1 16: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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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어라' 라는 말을 인지도 못하고 자주 쓰는....
군대 가기전까진 제가 사투리를 좀 쓰긴해도 많이 쓰진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억양이나 말투는 그냥 경상도 토박이인데 단어만 표준단어 쓰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군대가서 '여다 여어라' 막 그렇게 말하면 다들 ????한 표정으로 처다보던 ㅋㅋ..
'머하네, 여다 여어라고' 하면
후임들이 '잘못들었습니다?' 하길래 전 또 답답해서 '여기다 여어라고' 라고 또박또박 말해주는데도 못알아듯길래..
음..내가 뭘 잘 못말했나...곱씹어보니 '넣어라'고 해야할껄 '여어라'라고 하고 있던...-ㅅ-ㅋㅋㅋㅋ;;;;;
그 갈구던 선임들도 제 사투리 억양은 어찌 못하고 적응해버리고..후임들은 나중되선 제 사투리억양가지고 맨날 놀리고 ㅋㅋㅋ쿠ㅜㅜㅜㅜ
그리고 전역하고 민방위 2년차인데 그 억양은 아직도 어찌 안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