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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17: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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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종류의 경보음에 과민반응을 합니다.
ㅁㅊ 당직사관 새끼들 걸핏하면 지 심심하다고, 졸리다고 경보 울려대고..
전화소리는 안그래도 어릴때 일때문에 트라우마 있는데 더 심해짐..
내가 내 코고는 것에 트라우마 생김...뭐 대충 상상은 가실껍니다.
자다가 하이바로 머리 내려 친다던지 잠 못자게 한다던지 코를 막고 자게 해본다던지(코골이라지만 사실 목에서 나는소린데..ㅄ들..)
겨울에 외부 화장실에 세워둔다던지..
무대 공포증비슷한 증상도 옴..
보고나 경계근무시 행동요령같은거 배울때 진짜 심하게 갈구면서 알려줌
잘 알려주면 다행이지..진짜 내가 빡대가리인가 싶게 만듬..(물론 아주 간단한내용인데 하나알려주고 두개 원하고 1256알려주고 34모른다고 갈구고..)
여튼 그래서 뭔가 사람들 앞에서 말해야하는게 있으면 신경이 곤두서고 짜증이 나며 군대에서 겪었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나빠짐..
물론 군대가기전엔 발표도 잘하고해서 신입생때 팀과제하면 발표담당이었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사람을 불신하게되고 나 자신을 숨기게됨.
ㅅㅂ 세상의 오만가지 군상을 억지로 한곳에 쑤셔놓어두니 아주 별별 ㅈㄹ맞은 경우를 많이 겪어보며 세상에 믿을사람하나없고
잘해줄 필요 없다는걸 느낌
물론 다른 사람이 날 좋아해줄거라고도 생각안하게됨.
이건 인생 살아가며 상당히 마이너스 될 마인드지만 안고쳐짐
항상 따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