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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2 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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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을 보니...군인복지의 후진 것 중 하나를 떠오르게 하는군요...
육군은 휴가복이 따로 없어서 지급받은 군복중 하나를 빼둬야해서 군복이 부족했어요..(물론 남정네들이라 그냥 꾸역꾸역 냄새나도 입었던..;ㅅ;)
휴가나 행사때 깨끗한지 점검을 했거든요...-ㅅ-(씨..휴가,행사용 정복이라도 처 주시던가...)
제가 복무할땐 4계절입을거 2벌, 하계용 한벌 이렇게 받았는데...(웃긴점은 사이즈가 다 다름ㅋㅋ)
두벌로 생활하는데 장마철엔 옷말릴 틈이 없음...(덤으로 눈오면 눈땜에...)
그리고 비가오면 도로 보수하러 더 자주 나감...훈련은 덤...
그런상황이니 그런건지 그런상황인데도 그딴짓을 한건진 모르겠지만...
복장점검을 매일함.....매일 더러워지니 매일 세탁하라고 함....ㅋ.......
세탁기라도 많냐면 많아야 중대당 두대 있었어요...ㅋ...
손빨래를 하고 탈수도 못돌려서 소대원끼리 손으로 돌려짜고 그러다 낡은부분 터지면...- ㅅ-....
그상태에서 습기제거도 안되는 구형 막사에 옷 널어놓으면 마를리가 없음...
결국 다음날 그 꿉꿉한 옷을 입어야 했음...
번외로 내무실에서 말리면 내무실은 안그래도 습한거 더 습해져서 자연 곰팡이가 필수도 있고...여튼 상황이 안좋아짐...-ㅅ-..
그걸 인지한 중대장은 행보관을 까고 행보관은 꼬라지 다 알지만 열받아서 각소대 고참들 불러서 까고....
각소대 고참은 역시나 상황을 알지만 밑에 애들 갈구고...
아주 신남.......................
여튼 꿉꿉한(아니 그냥 젖은옷)을 입고다니면 그렇게 다닌다고 깜(아니 일과시작하면 또 젖을건데?)
아주 대놓고 탁상행정이요 하듯이 장마철 생활환경관리 철저 이따구로 두루뭉술하게 지침도 내려옴 ㅋ
그냥봐도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윗사람한테 잘보여야하는 장교들은 아주 확대해석해서 실행을 하고...
죽어나는건 병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