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7
2016-05-12 22:41:17
0
훈련중에 미숙해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선 훈련소의 훈련부족을 탓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문제는 생활에서 오는 문제들이 더 많죠...
병사들이 부대관리를 다해야하고
청소를 다 해야하고
간부 뒤치닥거리를 다해야하고
정작 병사들은 문제에 대한 변경 권한이나 의견 제시도 힘들고
스트레스 풀수 있는 보편적인 방법도 엄청 열악하고
개인 공간, 시간도 없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자신이 나서서 하고싶어지게 하는 동기도 부족함...
억지로 끌려가서 억지로 다 하는것들이기때문에
사회에서 아무리 똑똑했다 하더라도 당장 손에 잡히질 않음...
자신이 지원해서 갔다면...
하다못해 돈이라도 많이 주면 이유를 갖다 대서라도 의식을 강요할텐데..
그렇지 않은 무수한 이유들이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그게 몇개월 좀 더해봤다는 사람들 눈에 차지 않으니
그들이 아랫사람을 갈구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싶음...
그렇기 때문에
군인으로써 해야할 최우선의 임무이외에 많은 것들을 대신할 사람들을 마련하는게 중요할거같음
부대관리를 전문인력으로 대체하고
큼직큼직한 청소들도 인력을 충원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시설을 확충해서 생활관 상황도 좀 바꿔주고..
아니 최우선 적으로 군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하는것도 중요할듯...
그런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결국 젊은 너희들이 힘든거좀 해라 해버리면..
돈만 날리고말지...
여튼 부조리는 뿌리부터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