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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17: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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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며, 전문가와는 다를 수 있으니 이점 인지하시고 아래글을 보시기 바랍니다.
안경착용 연수가 벌써 26년째네요....
오래전부터 별의별 안경 다 끼어봤습니다. 성격이 조금 까불까불했던터라... 안경 하나가 2,3년 가질 못했거든요.
잠자리안경테, 뿔테, 무테, 반무테, 유리알, 압축알 기타등등....
그런 경험을 통해 한가지 확실하게 배운건....
눈은 안경알에 적응해간다는 것 입니다.
지금 순간은 잘보여도 눈이 뻑뻑하다는건, 현재 눈에 편하지 않은 도수의 렌즈인거고,
그게 싫으니... 우리의 몸은 당연히 편한쪽으로 맞춰가기 위해 눈에(시력이) 변화가 옵니다.
쉽게말해 잘보이는걸 끼는순간, 내 눈은 더 나빠집니다.
조금 덜 잘보이는 시력(교정시력이) 생활에 불편이 없는정도 (저같은 경우 1.0 근처) 라면,
눈에 편한 도수를 선택하시는게 무조건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하지 않았던 학창시절엔 정말 10년간 주구장창 시력이 내려갔었거든요.
물론 안경이 아닌 다른 원인이 있었다고 의학적으로 분석해보지 않고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만... 틀리지 않다고 자신합니다.
추가로 얼굴에 편하지 않은 안경은 얼굴상까지도 변화시켜요....
눈의 인상, 미간, 콧대, 광대 등등..... 이것까지 설명 모두 하려면 너무 산으로 가서 고만하고...
암튼 몸에 편한것이 최고입니다.
안경점은 본능적으로....
손님의 입에서 '우와~ 선명하다' , '이렇게 잘보이는데 렌즈는 전보다 얇네' 등등 감탄하게끔해야 지갑이 쉽게 열리기땜시
도수 높이는 경향도 없지 않아요.
암튼... 다시 한번 강조하면 몸에 편한게 최고입니다.
저는 이제 안경점 가면, 예전안경렌즈 갖고가서 이거랑 똑같이 해주세요 라고 하고... 테만 다시 고릅니다.
그렇게한 이후로 10여년간 시력 변화가 없이 잘 지내오게 되더라구요.
좋은 안경 선택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