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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19: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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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전에 저래봤는데...
밥은 친구집 옮겨다니면서 먹고
보일러값 밀려서 냉탕샤워도 하고
잠잘땐 이불 안에 신문지 깔아놓고....
대학원도 나오고 사지도 멀쩡한데 내가 왜이러나 싶어
택배 상하차도 가고 일일 행사도 뛰고 마지막엔 시즌 전에 미리 예약한 스키장 리조트 알바를 하면서 숙식을 해결함....
지금은 추억이지만 진심 대학 왜 나왔나 후회했음 ㅋㅋ
개인적으로 사지 멀쩡한 사람이 이 글 정도로 나락으로 떨어지는건 돈 벌 생각을 안하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일자리(특히 아르바이트)는 노력에 비례한 임금을 받지 못하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