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
2015-10-02 00: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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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백하나합니다
이삼년전 추석때 비가 엄청많이 왕창 내린적이있어요
창밖을 보며 와 비많이온다 구경하는데 갑자기 천장이 볼록해지면서 우광쾅 하는소리와 함께 천장무너지고 물이 발목이상까지 잠겨 전기 감전될까 무서워 119 전화했죠
그런데 주변 침수된것때문에 엄청 전화 많이받으시는것 같더라고요
한 30초후쯤 전화받으시면서 무슨일이냐고 하시더라고요
천장이 무너졌다 물이 발목까지 잠겼다 하니 위치물어보길래 어디어디 번지 2층입니다 라고 말하니(50년된 2층원룸이였음) 전화받으시던 소방관님 2층인데 물이 얼마나 잠겼다고 전화하시냐고 1층 반지하면 몰라도 그리고 출동할수없읍니다 라고 말하시더라고요
그땐 너무 하다는생각 가졌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것도 추석당일날 집중호우때문에 현장에서 얼마나 힘드셨을까?근처 공항도 침수됐을정도로 비가 많이왔는데 2층잠긴것가지고 호들갑떤게 미안해지더군요 그래서 반성함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그때 주변아파트 지하주차장 다 잠기고 공항입구도 잠기고 거의 비상사태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