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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8 1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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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구급차 타는 공익할때 겪었던 일중 하나가 있는데
복통이라고 해서 태웠더니 안과로 가달라하더군요.
근데 안과가 걸어서 10분. 멀어도 20분도 안되는 거리였어요.
솔직히 119는 거동불가자가 쓰라고 있는 것이지, 그런 사람이 쓰라고 있는게 아니잖아요.
이전에 한 학생 부모가 학생이 다리를 다쳤는데 엘리베이터가 점검중이라서 아파트를 올라가게 도와달라고 했었을때도 욕하지 않았어요.
9층을 4명이서 학생을 백보드에 태우고서 끙끙거리면서 올라갔지만 불평 안했어요.
그 외에도 어르신들이 병원가고 싶다고해서 태우고 응급실말고 병원진료 볼 수 있게 도와주기도 했었죠.
하지만 누가봐도 꾀병이거나 충분히 도움없이 할 수 있는 일인데도 괜히 부르면 기분 나쁘죠.
갑자기 아프다가 호전되는 정도는 이런 사람들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겁니다. 일단 움직이기 힘들정도로 아파서 불렀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