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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7 2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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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어요. 결승에 한국 선수가 한 명이라면 무슨 성적이라도 응원하지만, 두 명 이상일 때는 보는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다르거든요. 어느 한 선수의 동메달을 바라는 게 아니라, 한국의 금메달을 바라기 때문에요. 물론 타국 선수가 압도적이라서 뭘 어떻게 해볼 수 없는 게 보이면 상관 없지만,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팀플레이'를 안 해서 못했다는 인식이 생기면 욕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개인전이라 해도 그 개인들이 딴 메달은 결국 국가 성적으로 집계되는 거잖습니까. 아무리 개인전이라 해도 선수 입장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다르니까요.
그런데 그거야 어쨌든 헝가리 선수가 넘어지면서 둘 다 쓰러뜨려서 아예 찬스가 사라진 건데, 굳이 서이라 선수를 비난하는 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