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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1 13: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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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마다 좀 다를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교류해본 연구분야 중 MRI / CT 나 EEG(뇌파) 연구의 경우엔 모호한게 있긴 합니다. 결과를 가설에 끼워맞추는게 가능하고, 소위 말하는 뽀샵(재창조까진 아니지만..)도 정말 많구요. EEG의 경우 수억개의 신경세포로 이루어진 3D 뇌를 머리 표면에서 백몇개 노드로 관찰하는데다, 이 연구 하는 분들이 signal noise reduction 이나 알고리즘에 통달하실 수가 없다보니 그냥 다른연구자들이 쓰는 툴 가져다 쓰고.. 그래서 엄밀한 귀인보다는 가설에 어긋나지 않는다 정도의 약한 귀인을 하든지, 정성적 해석이 주류일 수밖에 없고 뭐 그런게 좀 있습니다. 생물학이 원래 은근 재현불가능인 실험이 꽤 있는 분야인데요, 심리학쪽연구시설에서 진행할 경우 조금 더 그런 것 같네요.
단 인체에 대해서 그렇지 생화학적인 부분, 동물실험을 통해서 특정 신경에 전극 꽂고 실험하고, 사고 및 장애 후 재활연구 등 재현 가능한 연구도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떻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특정 사례에서 이 부분은 이런 이유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 그렇다면 이런 연구를 통해 보충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게 좋은 질문이 되고, 실제로 그렇게 인류의 지식이 발전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