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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0: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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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 1개, 태양계 1개 만 보면 평면이지만, 3차원 천문도를 보시면 각각의 행성계들, 은하들 끼리는 축이 일치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행성계 및 국부적으로는 평면의 형상을 띄게 되나, 우주 전체가 동일한 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라고 결론내릴 수 있지요.
그렇다면 왜 국부적으로 평면의 형상을 띄는 걸까요? 성운 - 평형을 이루지 못한 입자들이 중력에 의하여 응집 - 항성 및 행성의 형성 이라는 가설을 따라가본다면, 별의 구성하는 물질은 처음에는 구형으로 펼쳐져 있었으나, 중력에 의해 상호작용하면서 전체의 알짜 회전이 서로 "collectively synchronized" 될 것인데요 (한국어로 뭐라고 해야할까요.. 모두 다같이 같은 위상, 즉 같은 각속도로 회전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때 질량중심을 지나는 회전축을 z 축, 회전 반경을 r이라고 하면, r 은 회전속도와 질량이 평형을 이루는 곳에서 멈출 것이지만, z 는 서로의 중력에 의해서 한곳으로 뭉치게 됩니다.
즉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먼지구름이 구에서 출발했다면 회전축을 중심으로 짜부되어버리는 거죠. 은하의 중심이 더 밀도가 높으며, 두껍다는 점이 이 가설을 뒷받침해줍니다.
그리고 국부적인 밀도차이가 중력에 의해 점점 커져서 항성과 행성을 이뤘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