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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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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개인 자유의 문제, 간섭 여부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럼 일베 같은 것도 '저마다의 생각일 뿐' 이라며 넘겨야지 뭐라해선 안되겠죠.
옳고 그름을 판단해 볼 필요가 있고 개의 식용이 문제가 있다면 사회적으로 금해야 할 필요가 있을텐데,
뭐 개들이 확실히 감정 표현도 잘하고 애초에 인간과 쉽게 친해지는 면도 있고 해서(진화적 측면, 개종 관련 이야기들이 있죠?) 인간과 친밀한 동물인 것은 맞는 듯 합니다만, 그게 개고기 소비 자체를 근본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는 논리인게 맞는 것 같아요.
결국 근본적으로는 개고기의 소비를 막을 수 없는 가운데
개인의 감정적 판단이 의견을 갈리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불쌍하냐 안 불쌍하냐'...
허나 사실 따지고 보면 모든 동물, 아니 모든 생물이
누군가의 먹이가 되기위해 죽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다 불쌍하거든요. 꿈틀거리는 지렁이도 불쌍한데...
그런면에서 일종의 공공선 추구를 위해 어떤 식용과 애완용의 구분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선진적인 사육 및 도살(ㅠ)방식도 필요하겠구요.
그런게 너무 열악해서 유난히 개들을 '불쌍하게' 보이게 하는 상황인지라 반감을 가진사람들이 특히 반감을 가지게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결론은 [먹는 걸 막을 논리는 없고 먹는게 이상한 것도 아니나, 학대식으로 사육해 도살하여 소비하는 행태에는 문제가 있다] 정도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