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인생의 큰 전환점에서 느낀거랑 비슷한걸 느끼셨네요...
2년전에 어머니께서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밤엔 간병하고, 낮엔 출근해서 일하고..
지금 생각해도 관두는게 맞는거였는데, 나름 소명의식 가지고 하던 일이라..하필 한참 바쁘던 시기였구요. 덕분에 저도 병을 얻었지만..
하필 그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어요.. 처음에 사고 생중계부터
구조하는척 거짓으로 동영상 반복해서 내보내던것, ㅂㄹ혜 나오던것도 다 실시간으로 봤죠
병실에 있던 간병인 할멈들이 그럽디다. "아유 왜 저 지랄들이야? 대통령이 나와서 돈 준다잖아 돈!!"
사실 간병인 일 하는 분들도 종이줍는분들 못지않은, 사회의 가장 소외받는 계층이죠.
그런데, 이웃을 사랑하고 도와야 한다는게 그 이웃이 꼭 선해서는 아니라는건 머리론 알았지만
저는 이 시점에서 더이상 이웃을 사랑할수 없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