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예전에 깔끔하게 자른답시고 항상 반대방향으로 면도했는데 어느날부턴가 피부 개판됐어요 여기저기 울긋불긋 트러블 생기고 ㅜㅜㅠ 역방향 면도 그만두고 좀 까실거려도 괜찮다는 느낌으로 대충하니까 바로 가라앉더라고여.. 역방향 면도의 습관이 남긴 건 이제 정방향으로는 깔끔히 잘리지 않을 만큼 억세진 수염뿐...
최순실 사태가 다행이라고까지 생각되는게, 이제 사람들에게 예전처럼 '삼성=이씨 일가'라는 공식이 먹혀들어가지 않죠. 이재용 없어도 삼성은 건재하다는 인식이 퍼지고 재벌과 기업이 분리되면서 더이상 재벌 해체=삼성 해체=경제가 망한다 라는 보수 이데올로기가 이제는 힘을 잃어가는 게 너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