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4
2014-07-02 11:50:32
18
1111 11111
환멸까지 느끼는건 과하다구요?
이런말 하는거 좋아하지도 않고 좀 그렇지만 두 분께서 하시는 말씀에 딱 맞아 적습니다.
"안 겪어보시면 함부로 말 하시면 안 돼요"
27kg, 순수 체지방만 23kg가까이 덜어낸 사람인데 한동안 사람혐오증 걸렸습니다.
정말 사람이 역겹습니다.
저처럼 체중 엄청나게 덜어낸 사람들은 저와같은 증상 겪었던 사람 꽤 있는걸로 압니다.
그래서 저 한동안 친한 사람에게 물어본 적도 있습니다.
"내가 과연 예전처럼 뚱뚱했었다면 지금 내 곁에 있는 친구들, 그리고 이성들이 지금도 곁에 있을까?" 라구요.
정말 안 친한데 급 친한척 하는 사람을 비롯해서 분명 저는 그대로인데 저에게 대하는게 180도 넘게 달라지니... 휴.
뚱뚱한 사람들이 겪는걸 단지 저사람이 과한 반응을 일으키는거다 라고 보시지 마셨으면 하네요.
저도 위에분이 쓴 것처럼 인간관계 정리하고싶으면 뚱뚱해져보라는 말을 합니다.
정말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아주요.
살찌면 모욕하는 인간들 엄청 많습니다.
길가다가 이유없는 욕을, 전 남자로써 먹어봤는데, 키도 크고 덩치도 있는데...
하물며 다른 분들은 어떠실까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