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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0 17: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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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고로의 첫작 게드전기 썰을 좀 풀어보자면....
미야자키 하야오는 수십 년 전부터 이 작품을 영상화하기를 원했지만, 원작자 어슐러 K. 르 귄이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수준의 유흥거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여기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을 몇 번이고 거부한 탓에 성사되지 못했지요
. 그러다 후일 자신의 작품의 일본어판 번역자의 소개로 <이웃집 토토로>를 보고 감동을 받은 뒤에야 미야자키 하야오에게 자신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도 좋다는 뜻을 전하게 됬는데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미 게드전기의 영상화에 흥미를 잃은 상태에 가까워 감독직을 맡기를 거부했고, 이에 스즈키 토시오가 '하야오가 거절했어도 스튜디오 지브리가 거절한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다른 감독을 내세워 작품의 영상화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그 때 머리속에 떠오른 인물이 바로 미야자키 고로였다. 스즈키 토시오의 말에 의하면, "미술관도 훌륭히 완성해냈으니, 영화도 그럴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다고.
지브리는 그 아들인 고로에게 기대를 가지면서 아들내미에게 뽐뿌질을 시전합니다.
(에이 누구 아들인데 평타는 치겠지 ㅋㅋ )
여기서 아버지인 미야자키 하야오가 엄청 반대를 했죠
(일단 하야오도 TV애니메로 데뷔해서 짬밥을 먹은뒤에 극장애니로 전향했었지만 당시의 고로는 tv애니메감독도 안한 씹뉴비였..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