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0
2017-06-02 11:13:11
4/4
그냥 더 플랜이 아예 거짓으로 확실하게 드러난다면 김어준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케일이 컸지만 이건 오보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김어준은 결국엔 언론인입니다.
자꾸 김어준이 뭐라도 되는 듯이 말하는데 결국은 언론인이죠.
그리고 언론인인 이상 오보를 낼 때도, 틀릴 때도 있습니다.
선동했다 이러시는데
얼마 전에 jtbc에서도 강경화 기획부동산으로 오보 냈었었죠.
이것도 혹세무민한 행동이라면 행동입니다.
모든지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히 언론인이면 더욱 더 감정, 혹은 자신의 의견에 치우치게 됩니다.
이성적으로 그리고 개념적으로 정말 중립을 지키며 기사쓰는 기자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한번 말해주세요.
저는 살면서 그런 기자 본 적 없으니까요.
언론은 언제나 편향되어있는 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바라보는 사람의 몫입니다.
더 플랜이라는 똑같은 것에 대해서 과게분들 (물론 전체가 아닌 이곳에 있는 분들)은 의심을 갖고 비판적 사고로 바라본 것이고
시게분들 (이 또한 전체가 아닌)은 그것을 수용하고 그것을 긍정적 사고로 바라본 것입니다.
그 뿐입니다.
결론을 다시 말하자면 더 플랜이 완벽하게 허구였을 때 김어준이 인정하고 사과하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것에 실망할 수도 있죠.
그 뒤에 그 일로 실망해서 김어준을 보지 않겠다 하면 그것도 그 사람의 선택이고.
그 일 말고도 다른 점을 중시해서 혹은 다른 이유로 김어준을 다시 본다면 그것도 그 사람의 선택입니다.
만약에 단지 이건 오보가 아니고 대선을 노린 대권개입적인 선동이다! 하시면
신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말 뿐만인 비판만큼 이성적이지 못한 것도 없죠.
물론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을 추종하셔서 현실의 문제와 이성을 별개로 보거나 앎만을 중시하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이성적인 사고는 이성적인 행동을 이끌어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