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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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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권력자들의 구조가 단순한 수직구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큐나 여러가지 매체에서 다루어지는 것들을 살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내부의 권력투쟁이나 정치싸움이 상당합니다. 꽤나 혼란스러운 구도죠. 막 우리가 생각하는 절대적인 충성을 기반으로 한 권고한 1인 권력집단이 아닙니다. 상징은 김파마 트리플이지만, 실제로 권력을 쥐고 다루는 영향력은 김파마와 똘마니들의 똘마니들에게 어느 정도 분할이 되어 있죠.
이런 판국에서 통일적으로 저 미친 김파마 DNA 보유자가 '야! 꿀꿀! 전쟁이다 꾸엑!'이러면서 소리 내뱉는다고 바로 고투더 어택땅을 할까요? 노우, 그럴리가. 일단 옆에 놈들이 '오우, 그러다 우리 진짜로 뒤져염'이라고 말을 할 겁니다.
향구적인 권력세습과 체제유지가 저들의 목적이고, 저들의 목적을 수행하는 체계는 견고하게 다듬어진 광신도 집단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 광신도 집단에 금이 쩍쩍 가 있는 상태죠. 게다가 저 광신도들이 어택땅을 하면 100% 전멸입니다. 우리나라 피해를 보고 말고를 떠나서, 전 세계는 지금 북한이 '일단 넌 움직이면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작살을 낸다'라는 주장을 하는 미국 쪽 의견에 무게를 싣거든요. 물논 중국이나 러시아는 '아 미국이 싫은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국제적인 여론을 걔네들이 싹 무시할 만큼의 위상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뭐 그래 니말도 맞긴 해... 마음에 안들지만 동의' 라고 할겁니다. 그럼? 전세계가 적이 될 것이고 아군도 등돌릴 전쟁을 한다? 뭐하러요 걔네들이?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북한은 그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1인 철권통치체제와는 조금 거리가 멀며(상징은 1인 철권이지만), 1인 외의 나머지 다수는 머리가 잘 돌아가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날 때의 결과물을 훤히 꿰뚫어보고 있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