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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3 14: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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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악 여부를 따지는 것조차 우스운 게, 이건 게임 내부 역할에 대해 접근하는 '관점'의 차이거든요. '적','아군','적도 아닌데 아군은 더더욱 아닌 애매모호알피쥐같은놈'의 분류법인가, '사람', '사람 아닌 나머지 쳐죽여도 되는 잡것들'의 분류법이냐의 차이죠.
사실상 PvP 컨텐츠는 엄연히 '타자 살해'를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그게 전장에서 서로 무기를 꼬나쥐고 덤비는 것이느냐, 필드에서 벌목질 하던 놈 뒷통수에 워함마를 꽂아넣느냐는 단순히 우리가 납득해도 될 정도의 '정당성'의 범위일 뿐입니다. 애초에 둘 다 사람 잡아족치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그게 '도덕의 자의적 해석'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