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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1 13: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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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마디 더 붙이자면, 인터넷이란 수족관에서 오유는... 뭐 어느 층이 되는지는 스스로에게 판단을 넘기고, 디씨는 수면에서부터 심해 저지대까지 해역이 넓습니다. 일베는 그 심해 저지에 밑바닥에 위치하는 미지의 괴생물체 수준이고, 디씨는 다품종 수산물 시장급이죠.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게, 해역을 오가는 회류성 어종에게 '너 시발 이 심해 밑바닥 찌끄레기야 밑바닥으로 꺼져'라고 하는 일이 심심찮게 벌어진다는 겁니다. 회유성 어류로선 존나 난감한데다 빡도 차오르는 거죠. 그리고 자기가 오가는 물에 사는 생선들에게 '야, 뜬금없이 이런 소릴 들었는데 내가 저 생선대가리를 어찌하면 좋겠냐?'라는 말을 하겠죠?
오유가 그리 만인에게 호의적인 사이트가 아닌 이유가 이겁니다. 생각보다 저기 영어아저씨와 같이 극단적으로 타인을 '벌레 취급'하는 행동이 빈번하게 벌어집니다. 그것도 사이트의 이름 아래에서 말이죠. 조금 더 유두리있게 넘어갈 문제에 대해 유독 마찰이 심한 게 이거죠. 애석하게도 이런 행동은 적을 '많이' 만듭니다. 그리고 적은 만들어봤자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더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