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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15: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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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에 대해 한 톨도 거짓이 없다는 게 이번 건으로 드러났죠. 정치적 역풍을 맞을 수 있는 뜨거운 감자인데도 불구하고 움켜잡는다는 건 일반적인 정치인이라면 절대 생각도 못 꺼낼 행동입니다. 까고 말해서 정치적으론 완전 자충수에요. 하지만 저 아저씨는 자기가 내건 말을 지키기 위해 저 공약을 꺼낸 겁니다. 사람이 먼저이기에, 자신의 윤리관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소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우선이기에 그런 겁니다.
저 분이 살아온 인생 중 절반을 어떻게 보냈을 것 같습니까? 바로 저런 케이스, 사람이 도외시되는 현장에서 사람을 위해 움직였습니다. 변호사, 까고 말해서 실력이 있다면 마음먹고 돈 벌려고 하면 못 벌 것도 없어요. 헌데 돈 갈퀴로 긁어모을 수 있는 갈퀴로 저 양반은 사람들의 어깨에 들러붙은 고통을 긁어냈었습니다. 물론 그 곁에는 지금은 없는 그 사람도 함께였죠.
단순히 지금 대선판에 나온다고, 대체자가 없다고, 그냥 멋져보인다고 해서 찍으실 작정이라면 정말 잘못 판단하시는 겁니다. 저 사람은, 살아온 인생이 너무나 정직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아는 건 저 사람이 살아온 행보에 대해 고작 티끌만한 부분일 뿐이에요. 그리고 이번 공약이 바로 그 나머지 부분, 진정으로 자기가 살아온 현장에서 느낀 깨달음이 반영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