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7
2016-05-30 08:00:46
5/8
예전 같으면 이 사이트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람들 보면 '착한 멍청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제 보니까 제 눈이 틀렸어요. 그냥 '존나 사악한데 그것도 쳐모르는 사악한 씹새들'이라고 부담없이 말할 정도에요. 무식한 새1끼들이 모르면 함부로 행동하면 안되는데 정말 어설픈 정의감이니 알량한 도덕적 잣대로 무고한 양반 찍어누르고 내리 가고 말이죠. 착하고 어수룩해서 속아넘어갔다? 노노, 그냥 착하고 어리숙하면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데 그딴것도 안해요. 생각을 남에게 맡겨놓고 '아 씨바! 나는 조또 모르니 저새1끼들 말이 다 옳은 거야!'라고 뇌없이 굴고 말이죠.
게다가 여기 사람들이 객관적인 기준에서 딱히 착한것도 아니에요. 몇몇 게시판에서 공공연한 혐오, 증오, 미움 같은 감정 대놓고 드러내면서 추천 씽나게 가고, 단순히 '재미가 없다'라는 이유로 사람의 뿌리까지 글러먹은 새끼라고 하는 생각이 존나 당연하게 쳐하고 자빠졌다던가, 얼빠진 사상을 관철하기 위해 남 조지는 건 일도 아닌 듯이 굴던가....
확실한 건 이전에 존재하던 이 사이트에 대한 이미지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죠. 코가 꽤 민감한 사람들은 그걸 느끼고 떠났고, 남은 사람은 냄새를 잘 못맡거나 이전에 있던 데가 워낙 시궁창이라서 이정도는 별 거 아니라던가, 혹은 갈 데가 없거나 셋 중 하나겠죠. 아니면 시궁창에 모여드는 쥐새1끼들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