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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2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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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저는 가급적이면 의견을 쓰고 예시를 들고 뭐 제 나름의 논리를 전개하려고 노력을 하긴 합니다. 헌데 상대방이 '그래서 뭐 아무튼 내 말이 맞으니 닥쳐'식으로 나오니 김이 확 새면서 '난 시발 내 할 일 넘쳐나는데 이게 뭔 개뻘짓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이 보기에 단순해 보이고 간단해 보이는 주장을 펼치지만, 실제로 그런 주장을 정리하고 요약하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 양반들이 딴데로 안 새고 내가 뭔 소릴 하는지 이해시킬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다보면 정말 한 두 시간은 쉽게 가거든요. 하지만 그렇게 시간 투입해서 간단하게 '그래서 뭐 식빵아 훡유베리먹어'라는 식으로 짤막하게 툭 치면....
제가 뭐 어느 게임 안의 종족마냥 저 양반네들 사상을 감화시키지 않으면 내 목숨이 없어져요! 같은 것도 아닌 이상 그냥 신경 쓰고 사는게 득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