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위//.....남들이 주력 뽑을 때 혼자 보병지원전차 뽑은게 아닙니다. 남들도 다 같이 그랬습니다. 다만 다른 전선이 먼저 형성되어 전차들끼리 치고박으며 발전했을 뿐이죠.
실제로 2차대전에서 전차의 주 역할은 보병과 함께 연계하여 화력을 뿜뿜하거나 전선돌파를 맡거나 하는 것 위주였습니다. 그 쌀나라조차도 초반에는 '대전차전은 대전차전 전용 병기로 간다!'의 전투교리 위주였고, 독궈놀로지조차 마찬가지였죠. 허나 전선에서 전차끼리 치고박고 뽀수고 할 일이 많아지자 '야 이거 안되겠네 우리 포로는 안되겠네 대공포라도 땡겨쓰자'까지 하면서 화력증강을 꾀하고, 굳이 대전차전 전용으로 만들게 아니라 전차도 때려잡도록 화력을 쎄게 만들면 된다는 식으로 나갔죠. MBT, 주력전차는 2차대전을 통해 얻은 교훈과 노하우가 축적되어서 탄생하였고, 2차대전에선 다양한 시도나 전차의 병과가 분류되었다 사장되거나 이리갔다 저리갔다 하는 식으로 돌아갔습니다.
실제로 2차대전 이전까지 전차를 찍어낼 수 있었던 국가들 중 상당수가 '대보병/대전차' 정도의 역할 분담을 나눠서 전차를 만들었습니다.
참고로 일본도 전차에 대해 고민은 엄청 했었습니다. 나름 '중전차'라는 걸 만들어보려고 시도도 해봤죠. 하지만 공업생산력이 구린 와중에 있는 생산력은 항공기랑 전함 찍어내다가 그것도 안되서 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