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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1 1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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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까지만 안가더라도 90년대에 저런 아이들이 있다면 어지간한 이웃집에서 부모가 올때까지 같이 있어줄겁니다. 부모가 늦게 집을 비우면 보통 이웃집에서 관심을 보이죠. 누구네 집 아저씨 아줌마가 사정이 안 좋아서 늦게까지 일을 하더라, 그러면 보통 걔네들 친구네 집 부모님들이 말하죠. '너거들 우리집에서 놀다가그라, 밥도 묵고 가고'. 보통은 그래요. 제가 겪은 과거는 그래요. 사정이 있으면 밥도 먹고 가고, 일이 있으면 늦게까지 놀다가도 가고, 재워도 주고.
헌데 이젠 그럴수가 없죠. 다른 친구네 집 부모도 비슷할테니까요. 아니면 친구가 학원을 가거나요. 그렇다고 그걸 커버를 쳐줄 시설이 있는 것도 아니죠. 남은 건? 애들이 '그나마' 한자리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장소로 갈 수 밖에 없죠. 썩을. 이런 나라가 무슨 선진국이고 일류국가야. 애들이 밤늦게 PC방에 있는데 아무도 돌볼 생각도 않는 거지같은 국민들이 판을 치는데 무슨 일류국가냐고. 씨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