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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3 11:5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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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좀 명확하게 분류를 하자면
1. 공중급유기의 도입을 통해 노하우 축적 및 동맹국간의 연계 강화 - 공중급유기가 있어야 '거기다 기름을 넣는 훈련'이 가능해집니다. 그래야 이걸 운용하는 노하우가 축적되고, 공중급유에 대한 숙련도를 높여서 위험도가 낮아지죠(사실 공중급유 자체가 존나 위험한 곡예쑈입니다. 하지만 무기 다루는 일 중에 안전한 일은 없져). 그리고 이런 노하우가 축적되면 나중에 다른데에서 동맹국(어,엉클쌤!)한테 기름받을일 있을때나 기름넣어줄 일이 있을때 도움이 될 겁니다. 아무튼 이래서 빨리 받아서 많이 굴려봐야함.
2. 항속거리 증가 - 이게 존나 단순하게 생각하면 작전반경을 넓히는 것도 포함되지만, 차후에 우리가 '전투기 개발국'의 지위를 딴다고 봅시다. 그럼 그걸 어떻게 보내야 하나요? 배로? F-15k 어떻게 왔져? 그렇져, 몰고 왔져. 그런식으로 몰고 가려면 뭐가 필요하다? 연료를 위에서 넣어줘야져. 그럼 우리가 나중에 전투뱅기를 만들어다 팔려면 뭐가 필요하다? 공중급유져. 그럼 우리가 공중급유기를 사둬서 몰아둬야한다? 몰아둬야져. 나중에 팔때나 받을때나 뭐 쓸일이 있을테니까여.
3. 작전지속능력 강화 - 전투기의 용도는 존나 심플합니다. '뜬다-있는거 붓는다 - ㅃㅃ - 아저씨 여기 미사일 가득염'. 하지만 전투기가 그냥 떴다고 재고 다 털어넣고 귀환하진 않습니다. 풀무장으로 둥둥 떠댕길 일이 많져. 흔히 전투기들의 작전의 상당수는 '뜬다 - 둥둥둥 - ㅃㅃ - 아저씨 기름 가득이여 - 뜬다 - 둥둥둥...'입니다. 왜냐면 요샌 미사일 까딱 잘못날렸다간 전쟁이거든요. 그러니 오랫동안 둥둥 떠 있을 일이 많고, 오래 띄워둘려면 기름을 채워야 합니다. 그러니 -뜬다-둥둥-ㅃㅃ-가득염'에서 '뜬다-둥둥-아저씨 만땅이요-계속둥둥-ㅃㅃ'의 과정을 위해선 급유기가 필요합니다.
설마 여기까지 설명했는데 무쓸모라고 하는 사람은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