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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1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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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버지는 은퇴를 하시긴 하셨는데..
무릎이 안좋으셔서.. 겨울철엔 거의 집에 계십니다.
거기다가 그동안 콘크리트셨죠..,
굳이 따지면 로마시대때부터 공고히다져놓은 유물같은 콘크리트라고 표현할수 있습니다.
자식인 저와 정치적인 논쟁도 많이 하고..
집에서 하루종일 tv조선만 틀어놓습니다.
딱히 재미있어서 보지는 않는데 잘들리니까 본다
(실제로 난청이 좀 있으세요,,,)
그래서 제가 맨날 보지말라고 그러다가..
보시는건 좋은데 저녁뉴스는 JTBC를 보세요.
그렇게 서로의 약정을 맺고
4개월이 지난 오늘..
저녁식사때 개성공단 이야기가 나와서 서로 대화를 주고받다가..
제가 박근혜 떄문에 못살겠다 라고 하니..
아버지께서
"그년 좀있다 쫒겨날년이니까 참아라"
라고 말씀하신겁니다.
제 귀를 의심한다음..
"에이 그래도 새누리가 이기면 말짱꽝이져.."
라고 하니..
"나라팔아먹을놈들이 무슨.. 선거를 이겨..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