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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0 11:3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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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얘기 생각난다ㅋㅋㅋㅋㅋㅋ.
학교마치고 집에가는데 깡패들에게 걸렸죠.
엄청 노련한게 앞에서3명 스윽다가와서 뒤로 도망치려니 뒤에서 3명이 덮침...치밀한 녀석들.
제대로 쌈싸먹기당한 우리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으슥한 곳에 끌려갔습니다
예전이기도 하고 중학생이라 용돈이 많지 않았음... 적은녀석은 몇백원부터 많은 녀석이라해봐야
2~3천원정도?..
근데 한 녀석이 3만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재수없게도 한달 용돈 타는 날이었습니다.
3만원 뺐긴 녀석이 울먹울먹하며 "형들... 그거 제 한달 용돈이에요."
생각보단 많은 수확(?)에다가 울먹울먹거리니 약간 당황한 깡패들은 지들끼리 잠시간 의논하더니
15000원 돌려줬습니다 ㅡㅡ;
15000원 돌려주며 하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
"3만원 그냥 다 뺐을라했는데 반은 돌려줄께.학교후배라 특별히 50%돌려준다.선배 잘 둔거 고마워해"
ㅡㅡ; 진짜 뭐 이런 새끼가 다있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