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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이제그만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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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2012-11-14 23:30:38 74
키스 처음 해봤는데 침냄새 ㅡㅡ [새창]
2012/11/14 23:12:27
아씨, 이게 뭐야.
입술이 떨어지자 침이 번들하게 묻은 입술을 벅벅 닦아댔다.
첫키스는 레몬맛이라더니 다 구라였다. 키스란 좀더 환상이 있고 좀더 .. 로맨틱하고, 좀더 .. 임팩트 있을거라 생각했었다.

마주친 친구녀석의 얼굴은 내가 해독할수 없는 표정이 지어져있었다. 오묘한 듯한 표정.

입을 벅벅닦아도 침냄새가 코끝에서 가시질 않는것같다. 그리고, 자려고 누은 지금 나는 왜, 침냄새와 더불어 입안에서 움직이던 그 느낌이 잊혀지질 않는걸까. 얽히고 섥혔던 그 느낌. 그리고 그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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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블라주세요
66 2012-11-14 15:18:30 0
[새창]
아직도 그날 기억이 생생하다. 정확하게는 그날 느낀 감정과 감촉에 대해 아직도 잔상이 남듯 내 안에 남아있었다.

장난스레 언제나처럼 하던 행동과 말투였을 뿐이었다.
그날은, 이상하게도 닿아버린것이었다. 그녀석의 입술이..

항상 장난어린 행동에 나도 받아줬었는데 , 순간 맞닿은 감촉에 나는 온 세포가 활동을 멈춘거처럼 동작이 굳어버렸다. 하지만 입술을 부딪히고 멀어져간 그녀석의 얼굴에는 둥그런 호선을 그리며 씨익- 웃는 입매가 미소를 띄고 있었다.

그녀석의 감촉, 굳어버렸던 그날의 기억, 그리고 잔상처럼 남은 그녀석의 미소.


시간이 꽤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술을 마시면 키스까지 할 뻔하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술잔을 들어 담겨진 액체를 한모금 마시면서, 다른 친구와 떠들고 있는 내 옆자리에 앉은 그녀석을 힐끗- 바라봤다. 이녀석은 나처럼 기억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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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립이 생각 안나요. 뭔가 떡밥을 더 주세요 글쓴님 !! 억지로 상황 만들어내기도 참 거시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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