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esignsori.com/so/676769
sadi 출신 송규호 님과 오보아 님의 작품으로, 흡착판 뒤에 PV(태양광 발전 패널, photovoltaic)에서 발전하는 아이디어입니다.
기존 USB타입이었던 것을 220V로 형태로 바꾸었는데, 그 이유를 '콘셉트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물론 손바닥도 안되는 PV에서 220V의 전압을 공학적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기껏 생산하는 전력은 1W 이하일 것으로 보이구요. 보통 LED 전등이 20W 정도이니, 콘센트를 이용해 사용한다는 것은 과도한 접근이죠.
하지만, 앞서 밝힌 것과 같이 디자이너의 컨셉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보는 순간 '전기'를 쓸 수 있다는 콘센트를 선택한 것이겠죠. USB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USB로 표현했다면, 컨셉이 명확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마치 음악을 듣겠다는 건지, 파일을 전송하겠다는 건지 한참 살펴봐야 그 용도를 알 수 있는 것이겠죠.
제 말씀은
엔지니어의 관점과 디자이너의 관점이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겁니다요~ㅎ
디자이너는 엔지니어에게 '왜' 이런 디자인이 나왔는지 설명할 수 있다면,
엔지니어는 디자이너의 컨셉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한다면, 참 좋을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