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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21: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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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신중현씨의 아들이자 그룹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49)씨의 말입니다.
-"아름다운 강산'은 아버지가 1974년 작곡한 노래다. 당시 아버지는 청와대로부터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노래를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가 이를 거부하자 이후 작품들이 줄줄이 금지곡이 됐다. 고심하던 아버지는 밴드 '신중현과 엽전들' 2집에 '아름다운 강산'을 수록했다.
권력자를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없지만,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찬양하는 노래는 만들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이 노래는 유신 내내 금지곡이 됐다. 그러므로 박사모, 어버이(연합) 따위가 불러선 안 된다"며 "촛불집회 집행부는 나를 섭외하라.
내가 제대로 된 버전으로 연주하겠다"고 공언했다
(*해당기사 중 발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