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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5 1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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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가 문제인 이유는 정작 가야하는 젊은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았는데
나 이외의 타인이 정해둔 법률 때문에 가야한다는 게 더 빡침
선택권조차 없이 의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서 가는데
막말로 정말 몸이 안 좋은 사람이 아닌 사람들이 빼려다 보니까 기준이 강화되고
원래 못 가는 사람들조차 가게됨.
까놓고 이야기해서 의무랍시고 모두가 지는 게 아니고 고위 공무원이나 재벌가 등은 별 처음듣는 질병으로 빠지면서
돈 없고 권력 없는 놈들은 가는 불평등이 발생함.
더구나 그 2년 때문에 머리도 굳고 아무것도 못 하는데 군대 안 간 사람들은 그 2년간 자기 개발해서 격차가 또 벌어짐.
군대가 사람 만들어준다고 하는데 교육은 사회화 기관에서 하는 것이고 군대를 가야 사람이 된다는 것은
사회화 기관이 기능을 상실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군대가 과연 사람을 만들어줄까? 군대가서 봐서 알겠지만 온갖 부조리와 비리들.
그것을 보면서 철이 드는 것일까? 아니면 사회에 대한 비판이 생길까.
군대를 가려면 자발적이어야 할 것이며 국가가 강제할 권리는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특정 계층, 젊은 남성에게만 강제한다는 것 자체가 특정 계층에 대한 억압이고 민주주의의 저해 요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