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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4 09: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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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전부터 배씨들로 이루어진 집성촌에서 6.25전쟁 이후에 다른 성씨들(저희 부모님 포함) 이주했습니다.
대략 배씨70%나머지성씨30%입니다.
배씨에서 이장을 주로 했었는데 전 이장이 십몇년동안 하면서 횡령을 천만원 넘게(알려진 것만) 하였습니다.
마을 회의 결과 당연한 결과지만 배씨들이 그냥 세상에 깨끗한 사람이 어디있냐고,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이 어디있냐고 그러면서 그냥 이장 자리만 물러나는 걸로 끝났습니다.
농촌인심 아주 지랄맛입니다. 하우스 쌈채소 누구나 들러서 뽑아가고, 더덕 그냥 캐가고,
남의 트랙터 로터리 날 나가라고 몰래 논에다가 작은 바위(?)같은거 몽땅 넣어서 트랙터 로타리 날 깨지게 하고...
그냥 도시 근교에서 모르는 사람들끼리 이웃사촌 그런거 없이 맘편히 자기 하고 싶은 일하면서 사는게 차라리
나은 것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