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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8 07: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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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작가님이 투표일 전 180석 발언을 했을 때, 그런 말 했다더라는 오유글 보고 발언의 정확한 내용도 확인도 않고 서운해 했었죠. 사실 설레발 발언도 아니었고, 덕분에 높은 사전투표율 보고 조금은 느슨해진 표심을 바짝 긴장하게 한 측면도 있었다봐요.
감싸줘도 되는 분인데 든든한 우리 편을 밀어낸 거 같아 미안하고 슬프네요.
노무현 대통령님, 노회찬 의원님을 잃게 된데에는 주범이 따로 있긴 해도 소위 같은 편이던 사람의 냉대와 비난이 없었다고는 못해요.
그리고 조국 전 장관님도 같은 편이었던 일부 사람들의 등돌림과 선긋기가 얼마나 비열했는지 기억해보세요.
조금 나와 다른 생각을 하고 말을 했다고 같은 편을 패고 또 패고, 생각날 때마다 불러내 또 패는 건 적당히 했으면 좋겠어요. 사람 맷집에도 한계가 있다고요.
유시민 작가 없는 정치평론, 토론판 재미도 없고요, 불안해요. 유시민 작가님, 조금만 쉬시고 다시 돌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