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8
2016-08-09 01:40:51
50
선수 개개인이 금메달을 못 따서 좌절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이건 사회적 영광 이런거 말고도 개인의 승부욕이 강하게 작용합니다. 누구나 최고가 되기 위해 운동하지 2등이 되기 위해 운동하지는 않으닊나요.
선수가 은메달 따고 인터뷰에서 너무 좌절하거나 슬퍼하는거 저는 이해합니다.
그들은 슬퍼하고 좌절할 권리가 있어요.
최고를 꿈꿧는데 그 꿈이 무너진 것이니깐요.
근데 그걸 관객인 우리가 '너 은메달 아웃' 익너 정말 병신 짓이죠.
제가 좋아하는 월드컵 응원가가 자우림의 노래 입니다.
그 중에서 이 구절을 가장 좋아합니다.
'신이여 저들을 축복하소서 그들은 모두 승자이니. 그들이 흘리는 피와 땀에 이미 승패는 잊었나니.'
네. 목표를 향해 달려왔고 그들이 그들의 모든 전력을 발휘했다면 우리는 그냥 응원하면 될 것 같아요.
그들은 이미 승자들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