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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6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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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이라면 제가 거실에서 혼자 컴터로 테일즈위버란 게임을 할때 에피소드가 떠오르네요
그날 저는 테일즈위버란 게임내에서 사냥도 할만큼했기에 심심했고 만만한 보스인 젤리킹이란 녀석을 잡기위해 그 드넓은 크라이덴평원이란 곳으로 갔죠
젤리킹녀석이란 보스 특징이 잡으면 20분뒤에 맵상 임의의 위치에 리젠이 되는데 15분즘을 돌아다녀도 제가 도착하기 직전에 잡혔는지 보이질않더군요
그래서 전 채팅창에 우리누나 몸매는 젤리킹몸매~라고 쳤을 뿐이고
분명 거실엔 저 혼자였는데 뒤에서 검은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동생아 젤리킹이 뭐야?"
소오름~~~
뒤를 돌아보는데 하필이면 그 순간 내캐릭이 있는 그 화면에 그것도 마우스포인터가 있는 위치에 젤리킹이 리젠되는거아님...
전 초인적인 힘을 발휘에 마우스를 치웠지만
당시엔 손은 눈보다 빠르질 못했...
그리고 내 캐릭은 그 저대한 몹에게 깔리고있었고 그걸 본 우리누나는...
"아~ 우리 동생이 저렇게 되고싶은가 보구나^^"
전 그 뒤로 의자에 앉은채 그 육중한 몸의 프레스를 게임상 내 캐릭터가 젤리킹에게 깔리듯이 연속으로 당해야했...
내가 한가지 간과한게 있다면 게임상 제 캐릭은 몸이 튼튼한 탱커였지만 현실의 저는 탱커가 아니었던점...
압축 프레스에 압축되어가는 재활용쓰레기들의 심정을 느낄 수 있었ㅠㅠ 어흐흑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