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은 세계의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생각되었습니다. (하데스가 저승을 관장하기에 제우스도 죽음에 관해서는 함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스클레피오스의 의술이 너무나 뛰어났던 나머지 아르테미스가 되살릴 것을 요청한 히폴리토스를 정말 되살려내서 제우스에게 번개맞고 죽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후에 의술의 신으로 추앙받게 되면서 저승과 관련된 역할이 주어졌을 겁니다. 원래 의술의 신은 아폴론임을 생각해 보면..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는, 아스클레피오스가 글라우코스를 되살리기 위해 치료하던 중 뱀이 난입해 잡아 죽였는데, 똑같은 뱀이 입에 약초를 물고 들어와 죽은 뱀의 입에 놓자 뱀이 되살아나는 것을 보고 따라해 글라우코스를 살려낸 데서 비롯됩니다. 헤르메스의 지팡이인 카두게우스와 혼동될 수 있는데, 카두게우스는 뱀 2마리가 감겨 있는 반면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는 뱀 1마리가 감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