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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12: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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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한지 3달 다 되가는 오징업니다.
저도 군대에서 발목인대가 파열됐는데, 수술말고 입실하고 재활치료로 치료하자던 군의관 말대로 했습니다.
그런데 1달이 다 되가도록 회진 한 번을 안오더라구요. 그리고는 1달만에 와서 얼굴보자마자 "이제 퇴원하면 되겠지?"라고 했었죠...허허허
아직 통증이 있다고 말해도 진단 한 번 하지 않고 바로 퇴원켜버렸고, 아직도 비가오거나 흐리면 시큰거립니다.
본인이 서울대의대 출신이라 동네방네 소문 다 났지만, 현실은 환자 한 명당 몇 만원씩 받으니 빨리 많은 환자를 봐야겠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힌
많은 군의관 중 하나에 불과했죠. 한국 군의관은 실력보다 문제인게 책임감입니다. 어차피 스쳐가는것 본인 밥줄이 끊기는 거도 아니기 때문에
환자에대한 책임감이 정말 없습니다. 일반 민간병원이랑 비교하면 말이죠. 저 위도 책임은 고사하고 또 엄살이네 하고 말 정도의 사명감때문에
저 사단이 난거죠. 진짜 한국 군대는 안 갈 수 있으면 안 가는 게 낫다는 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