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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1 19: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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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몇년전 에피
영등포에서 부천가는 지하철 승차 ...두정거장 정도 지나니깐 외국인 두명 탑승 좀있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영어로 머라고 졸라 떠들음 사람들은 슬슬 피함 이제 점점 내쪽으로 와서 머라머라 씨부림 나도 좀 긴장탐 ... 아씨 드디어왔어 졸라 빠르게 나한테 뭐라 말을 함
내가 한말 ...슬로우 스피킹...슬로우... 지하철 사람들 완전 나만 바라보고 있음 마른침이 넘어감 ... 외국인 좀 느리게 말함 근데 아는 단어가 나옴
부천 남부역ㅋㅋㅋㅋㅋ 쀼쳔 사우스스테이션 과 쇼핑센터 ㅋㅋㅋㅋㅋ 아는 단어 두개 그래서 내가 말함 오케이 아는 단어없음 ..오케이 떠오르는 단어
팔로우 미 ㅋㅋㅋㅋㅋ 지하철 사람들 날 신기하게 쳐다봄 지금이야 영어하는분들 많지만 이십오년전쯤에는 그리 많진 않았나봄
그래서 같이 내려서 쇼핑센터 앞까지 데려다줌 존나 고맙다고 한 열번은 말함 또뭐라 막 씨부리길래 도망쳤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