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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5 18: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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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만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거 하나하나 이해하는 거 너무 피곤한 일이에요. 제가 전남친과 헤어지게 된 이유에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이기도 하고요. 우유부단하고, 성인인데도 부모님께 질질 끌려다니는 모습이 너무 싫었어요. 다 큰 어른이 되어서 전화 거절(안 받는게 뭐하다 싶으면 '지금 친구랑 있어서요. 혼자 있을때 전화드릴게요.' 한 마디만 하면 되는건데 말이죠.) 하나 못 하고 쩔쩔매는 사람.. 저도 참아가면서 만나봤는데 정말 속 터져 죽을 뻔 했어요. 포기하고 사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제가 못 견디겠더라고요. 30년이나 그러고 살았으면 절대 못 고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