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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4 14: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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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쓰기전에 당당하게 밝힐게요. 전 생각없이 살던 시절인 고등학생때 멋모르고 일베를 했었어요. 그때만해도 아무런 생각없이 김대중대통령님을 욕하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욕하던 시절이였어요. 아무런 이유 없이요. 그러다가 이게 큰 잘못임을 깨닫고 안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그때 있었던 여자친구 덕이였죠. 이 아이가 정말 저한테 한없이 잘해주던 애였는데. 어느순간부터 저를 멀리하더니 헤어졌거든요. 그때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내가 과연 잘못한게 무엇일까. 하면서요. 근데 막상 생각해보니 이 결론 말고는 답이 서지 않더라구요. 아...내가 이 사이트에서 보고 듣던 일이 정말 나쁜짓이구나...하는 생각이 그제서야 들었어요. 그뒤로 인터넷으로는 숙제나 게임말고는 안쓰던 시절이 있었네요. 지금은 오유만 3년인가 4년째 여기에 살고있는 전직 일베놈 이랍니다.
앞에 글이 너무 길었네요. 제 친구들 중에서도 웃대를 하는 애들도 있고 일베를 하는 애들도 있고 다양하게 있답니다. 근데 일베를 하는 친구들이 저처럼 자신의 잘못을 알고 그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요즘도 가끔 그 사이트 들어가는거 보이면 말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