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주인공도 시즌1과 시즌2 모두를 겪은 상태니 (실제로 시즌3을 진행을 해보면 시즌1 인물들인 티이와 카단에 대해서도 알고, 시즌 2의 인물인 밀레드도 알고있고) 분기라기보다는 양쪽 다 겪은 기억이 시즌3에 합쳐져 있다고 생각하시는게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생각하신게 맞는것 같긴 합니다. 브린이 집 밖으로 나돌아다닐수 있는건 소환의식 실패같은걸 하지 않았다는 것일테고, 그 사실 자체가 지워졌기 때문일테니까요. 문제는, 브린이 과거에 그걸 시도한건 사실이란겁니다. 그리고 글라스기브넨이 카타콤에 소환됐었죠. 그러니까 '벤체너에'있는 글라스기브넨을 불완전하게 소환한 것이 로체스트 레이드에 있는 글라스기브넨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때문에 '벤체너'에서 브린이 소환을 시도했던 흔적이 남아있는거죠. 이걸 좀 더 간단히 설명한다면.
a) 브린이 소환한 사실 자체는 에린이 강림하면서 '지워졌다.'
b) 하지만 소환했던건 '있었던 일'이라, 저쪽 차원이었던 벤체너에는 브린이 소환하려고 한 그 흔적이 남아있다.
3. 자기 아들네미 때문인것 같습니다. 마나난은 아마 자기가 아들로 받아들인 엘프 다우나에게 루 라바다라는 이름을 내리고 영웅의 길을 걷게 했지만, 그 영웅의 길이라는게 뭔가 더러운 운명의 굴레가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엘쿨루스가 봉인당하고 잠든 후에 다시는 자신이 영웅을 인도하는 신으로서 살지 않겠다고 스스로 필멸자의 길을 택한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