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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2 01: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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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물질은 실제로 일상생활에서도 비교적 쉽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반물질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인류가 가장 쉽게 만드는 반물질은 양전자(전자의 반물질)죠.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기)라는 의료용 기기는 양전자를 발생시켜서 몸속의 전자와 충돌시켜서 빛을 발생시켜 몸속을 촬영하는기구인데, 아무리 반물질이래도 전자수준의 무게가 되면 발생하는 에너지가 아주아주아주 미미하거든요. 이런 기기는 보통 방사성 물질에서 양전자를 얻죠.
근데 반물질을 거시적 중량 단위 수준으로 얻기 위해선 방사성 물질에서 나오는 양으론 택도없고, 그렇다면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반물질이 소멸할때 내는 에너지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만들어지면 바로 물질과 반응하여 사라지려 하기때문에 기체분자조차 전혀 없는 진공속에서 보관해야 하죠. 물론 그 반물질이 가만히 떠있을 리도 없고.. 그게 반물질 폭탄을 만들지 않는 이유죠. 가격대비 효율이 형편없어서.. 그래서 g단위로 반물질을 얻는다고 가정하면 비용이 경단위로 뛰어오르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