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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02 16: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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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 나이떼 87년인가 그럴때였을꺼임 심형래의 황금박쥐인가 우뢰매인가 비디오로 빌리러 갔다가 왠 매콤한 연기가 도로 곳곳에있는거에요. 그래서 쿠헹~ 매워~! 하면서 쩔래쩔래 비디오가게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학생 형누나들이 입에 수건드르고 막 시내주행하는거에여. 어린애가 그 당시에 뭘 알겠습니까 그당시 놀거리도 없었는데. 그래서 재미난 마음에 쩔래쩔래 따라갔다가 최루탄 가스 옆에 떨어져서 본의아니게 바로 화생방훈련을 당하였죠.눈물콧물 질질 흘리면서 눈따가우니 눈비비고 엄마 찾다가 근처에 있던 대학생 형누나들이 눈비비지 말고 눈 꼭감고 있으라고 하면서 근처 여상에 데려가서 수돗가에서 눈이며 얼굴 싯겨줘가지고 벗어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여. 6살인데 기억이 나요. 그 형누나들은 전두환 정권에 맞서 싸우시는 분들이였는데 ㅜㅜ 공주교대 분들. 그 이후로 어린데도 그 정권은 싫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