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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7 23: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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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하게 이별해 본 경험이 있는데, 정리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그사람이 그 당시엔 너무 밉고 원망스럽고, 그런데도 쉽게 잊지 못하는 내 자신이 또 슬퍼지고 그러더라구요..
왜 사랑은 시작할땐 비슷하게 시작하면서 끝날땐 같이 끝나지 않는 건지, 꼭 한사람이 더 아픈건지..
그래도 잔뜩 희망고문하며 잊을 수 조차 없게 만드는 사람보다 이렇게 확실하게 끊는 사람이 당시엔 힘들어도 나중에 돌아보면 훨씬 나아요.
당장은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상처에 새살이 돋고 아픈 것도 다 지나가더군요..
그리고 다음번엔 같은 이별은 반복하지 않을 거라고 자신을 다잡으면서 자기계발 하다보니 또 좋은사람 생기더라구요!
글쓴님도 그런 날이 올 거예요. 힘내요! 입맛 없어도 밥 잘 챙겨먹고 씩씩하기!